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장삐쭈/작품 목록/대사집/10 (문단 편집) == [신병] - 분대결산 == [youtube(vqRhPFEJuJE)] >(도입부에 "신병" 로고와 함께 군가 [[전선을 간다|<전선을 간다>]]가 흘러나온다. 일과가 끝난 뒤 최일구가 생활관에서 분대원들을 모아 결산을 하고 있다.) > >최일구 : 어... 그래서, 다 끝났어? >김상훈 : 아 예, [[행보관]]님하고 마무리했습니다. >최일구 : (일지 내용을 적으며) 오케이... 일병 김상훈, 행보관님과 빨래 건조대 보수 작업... 다음? >임다혜 : (험상궂은 인상에 걸걸한 목소리로) 이병 임.다.혜. >최일구 : 아 저 새끼는 적응이 안 되네, 야! >임다혜 : 이병 임.다.혜. >최일구 : 넌 임마 생긴 건 [[모아이 석상]]같이 생겨가지고 뭔 이름이 임다혜야 새꺄? >임다혜 : 죄송합니다. >최일구 : 아니 갈구는 게 아니라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 건데 왜 도대체 임다혜야, 어? 임다'형'도 있고, 임다'훈'도 있고 어? >임다혜 : 어... [[티미 터너|부모님이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딸이라서 지었답니다.]] >최일구 : 근데 왜 아들이 나왔는데? >임다혜 : 죄송합니다. >최일구 : 내일까지 알아 와. >임다혜 : 예 알겠습니다. >최일구 : 오늘 뭐 했어? >임다혜 : 어... 박민석 이병이랑 같이 생활관 모포 털고 일광건조시킨 다음에 심진우 병장님 턱끈 끊어졌대서 새 걸로 받아왔습니다. >최일구 : 아니 [[말년병장|내일 모레 나갈 양반]] 턱끈은 왜 새 걸로 갈아 줘 임마? >심진우 : (깔깔이를 입은 채 누워서 TV를 보며) 아직 24일 남았다... >최일구 : 아 조용히 좀 하십시오 분대결산 중이니까! >심진우 : …… >최일구 : 그리고 또, 끝이야? >임다혜 : 박민석 이병 [[군가]] 조금 가르쳐 줬습니다. >최일구 : 진짜로? >임다혜 : 예 그렇습니다. >최일구 : 너 만약에 이명박한테 군가 물어봤는데 한 번이라도 틀리면 존나 처맞는 거야, 알았어? >임다혜 : ...예 알겠습니다. >최일구 : 야 이명박. >박민석 : 이병! 박!민!석! >최일구 : [[멸공의 횃불|<멸공의 횃불>]]. >박민석 : <멸공의 횃불>... 아, 아 뭐였지? >최일구 : 임다혜 엎드려 뻗쳐. >임다혜 : 엎드려 뻗쳐! >최일구 : 똑바로 가르친 거 맞아? >임다혜 : 죄송합니다. >최일구 : 뭐가 죄송한데? >임다혜 : 군가를 똑바로 못 가르쳤습니다. >최일구 : <멸공의 횃불>을 모른다는 게 말이 돼? >임다혜 : 아닙니다, 죄송합니다. >최일구 : 한 번 더 기회 준다, 알았지? >임다혜 : 예 알겠습니다. >최일구 : 바로. >임다혜 : 바로. >최일구 : 군가 시작. 하나둘셋넷... >박민석 : 아↘~름다운... >최일구 : 임다혜 엎드려 뻗쳐. >임다혜 : 엎드려 뻗쳐! >최일구 : 음정 시발 저게 맞아? >임다혜 : 아닙니다. >최일구 : 아니 어떻게 가르쳤길래 저따구냐? >임다혜 : 죄송합니다. >최일구 : 너 다음 달에 일병이지? >임다혜 : 그렇습니다. >최일구 : 후임도 똑바로 못 가르치는데 어떻게 일병 달라 그래? >임다혜 : 죄송합니다. >최일구 : 야 니가 한 번 불러 봐, 시작. >임다혜 : 아↘~름다운... >최일구 : 김상훈 엎드려 뻗쳐. >김상훈 : 엎드려 뻗쳐! >최일구 : 아니 시발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? >김상훈 : 아닙니다! >최일구 : 아니 군가를 시발 지들 꼴리는 대로 편곡을 해 버리네? >김상훈 : 죄송합니다! >최일구 : 아니 시발 니들이 무슨 '''[[모짜렐라]]'''야? > >(정적) > >김상훈 : (엎드린 채로) 저... 최일구 상병님... >최일구 : 왜? >김상훈 : [[모차르트]]... >최일구 : 그게 시발 지금 중요해? >김상훈 : 아닙니다 죄송합니다! >심진우 : 푸흡! 모짜렐라래 시발ㅋㅋ >박민석 : 풉! >최일구 : 야 웃기냐? >박민석 : 아 아닙니다! >최일구 : 너 한 번 더 물어봤는데 모르면 네 선임 둘 다 뒤진다. 알았어? >박민석 : 예 알겠습니다! >최일구 : 아... 뭘로 할까? 김상훈. >김상훈 : 일병! 김!상!훈! >최일구 : 군가 하나 말해 봐. >김상훈 : 어... [[팔도 사나이|<팔도 사나이>]] 어떻습니까? >최일구 : 아 좋다. <팔도 사나이>, 시작! >박민석 : 아, 아... 보람→찬! 하→루 일을! 끝마~치고서... > >(정적) > >임다혜 : (중력으로 얼굴이 밑으로 쏠려있다.) >김상훈 : (표정을 찡그리며) ‘아이 씨...’ >박민석 : 두~ 다리 쭉 펴면... 고~향의 안방... > >(정적) > >최일구 : 아... >박민석 : 어어어 '''얼싸가 좋다 최 일병'''! >최일구 : [[얼싸]]가 좋다? 미쳤냐? >박민석 : ...박 일병!! >심진우 : 푸흡..!!! >박민석 : (얼굴이 사색으로 변하며) ...김 일병! 신~나는 어깨춤... 우리는 한 가족, 팔도 사나이... > >(정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일구의 표정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.) > >최일구 : 하... 됐다. 바로. >김상훈, 임다혜 : 바로! >최일구 : 아니 시발 이등병이 군가를 모르면 어쩌자는 거야 임마? 얼싸가 좋다가 뭐야 이 새끼야, 군가를 무슨 게이물로 만들고 있어? >김상훈 : 죄송합니다, 제가 직접 가르치겠습니다. >최일구 : 아이~씨 개판이네 진짜. 내일 다시 물어볼라니까 제대로 가르쳐라. 알았어? >김상훈, 임다혜 : 예! > >(그날 밤, 자정이 가까운 시간 모두가 잠든 가운데 박민석이 혼자 잠들지 못하고 뜬눈으로 초조해 하고 있다.) > >박민석 : ...임다혜 이병님? >임다혜 : ...... >박민석 : 임다혜 이병님 주무십니까? >임다혜 : ...왜? >박민석 : 아 안 주무십니까... >임다혜 : ...... >박민석 : 아, 아까는 죄송했습니다. 분명 군가 다 외웠는데 너무 긴장을 해 가지고... >임다혜 : ...... >박민석 : 내일은 진짜 완벽하게 외워 가지고... >임다혜 : 그럴 수도 있지. >박민석 : 자, 잘 못 들었습니다? >임다혜 :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이 어딨냐. >박민석 : (임다혜의 말에 감격해서 울컥하며) 흑, 흑... 진짜 잘 하겠습니다. 흑... 제가 군가도 다 외우고 흑, 군번도 다 외우고, 흑... 주특기도 열심히 외워서... 임다혜 이병님하고... 흑 김상훈 일병님 이제 안 혼나게... 흑... >김상훈 : (팔로 눈을 가리며) 조용히 하고 자라... > >(최일구가 야간 당직을 나가고 자리에 없는 생활관에 박민석이 소리 죽여 흐느끼고 소리가 들리고 끝이난다.)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